최윤범, 고려아연 국민기업 승부수...전국민 대상 2.5조 유상증자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주주 뿐 아니라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증자 방식이다. 고려아연은 "국민기업 도약"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고려아연은 373만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새로 발행키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현재 발행주식의 18%다. 

예정 신주발행가액은 67만원으로 총 2조5000억원 규모다. 

1350억원은 시설자금, 2조30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쓴다. 나머지 658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채무상환자금 마련은 최근 고려아연이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 당시 끌어다쓴 채무를 갚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가 배정된 우리사주조합은 12월3일, 일반공모는 12월3일과 4일 이틀동안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청약자에 대해서는 특별관계자와 합해 총 모집주식수의 3%인 11만1979주 내에서만 배정할 방침이다.

최대주주로서 분쟁의 상대방인 MBK파트너스와 영풍 등 특정인이 지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항이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고려아연 지분이 현재 38.48%에서 32.59%로 낮아지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회사를 맡았다. 청약되지 않은 물량은 미발행처리한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국가전략산업 육성 등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국민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국가전략산업 육성 등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국민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 일반 국민 등 다양한 투자자가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소유 분산을 통한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며 "이를 위해 소액주주와 일반 국민에게 분산된 소유구조에 맞도록 획기적으로 개방적인 지배구조 및 경영구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일반공모증자를 통해 공개매수 이후 특정 주주들에게 지분이 집중되어 지속적으로 분쟁이 야기될 수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한다"며 "아연과 연, 금, 은, 동 등 산업핵심소재와 반도체황산, 그리고 인듐, 코발트 등 희소금속과 비스무트, 안티모니 등 전략광물자원 등의 공급 및 품질 유지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고 밝혔다. 

적대적 M&A로 인한 국내 산업생태계 교란과 공급망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려아연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기대했던 장내매수전 대신 물량부담이 생기면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포스코홀딩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10위까지 갔으나 현재는 시총 17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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