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리테일M/S 5년반만에 최저치'↓'..철옹성 '균열'

경제·금융 |입력
 * 2023년 5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회장이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연루에 따라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하고, 해당 지분 매각 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전액 환원키로 약속했다.
 * 2023년 5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회장이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연루에 따라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하고, 해당 지분 매각 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전액 환원키로 약속했다. 

|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의 3분기 리테일시장점유율이 2019년 코로나19 발발 이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30일 키움증권이 공개한 3분기 실적보고서(IR자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리테일주식시장점유율은 28.7%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30.5%에 비해 1.8%p 빠지고, 지난해 3분기 점유율 29.6% 대비 0.9%p 뒷걸음질했다. 분기 점유율 하락폭이 가장 크다. 

◇키움증권 리테일 철옹성 '흔들'..분기별 M/S낙폭 가장 커 

 * 사진= 키움증권 2024년 3분기 실적보고서 중에서 갈무리
 * 사진= 키움증권 2024년 3분기 실적보고서 중에서 갈무리

점유율 하락세는 신용융자 즉, 키움증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신용융자 고객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주가 조작사건인 이른바 라덕연 사태의 후폭풍, 다시말해 키움증권 고객 신용도 하락 영향이란 해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600억 사회환원 약속이행 '안갯속'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전 회장은 소시에테제네럴(SG)발 주가 폭락사태 배후로 지목되자 2023년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한편 매각 대금의 사회 환원을 약속했다. 그 사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당시 대국민 사과에서 밝혔던 계획은 흐지부지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창업초기 온라인기반 전문 증권사를 표방하며 꾸준히 리테일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2003년 점유율 7.2%에서 2005년 11.6%,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에는 점유율을 18.8%로 뛰었다. 이후 2011년 20.9%로 첫 20%대에 진입한데 이어 2019년 3분기 30.3%를 밟았다.

2022년 2Q 점유율이 30.9%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5년 반 사이 키움증권의 리테일시장내 점유율은 29%∼30%사이에서 횡보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 대형IB들이 MTS와 HTS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키움증권의 리테일 철옹성에 균열이 일고 있다. 

◇키움증권 3Q 매출 29.2% 증가에도 영업이익 1.4% '↓'

키움증권의 3분기 매출액은 2조71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거꾸로 1.4% 감소한 2680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31.6% 증가했지만 국내 증시 침체로 국내 수수료 수익이 15.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주식 총 수수료 수익이 127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0.9% 줄고, 작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며 "구조화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수·합병(M&A), 채권발행시장(DCM)·주식발행시장(ECM) 등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수익도 전 분기 567억 원에서 3분기에는 504억 원으로 10.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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