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정교선, 14년만에 현대홈 회장 승진...정기 임원인사 단행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정지선 회장(왼쪽)과 정교선 회장 (사진=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왼쪽)과 정교선 회장 (사진=현대백화점)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4년 만에 현대홈쇼핑의 회장으로 승진한다. 다만 현대백화점그룹 내에서는 부회장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정교선 회장은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정지선 회장의 동생으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을 이끌어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정 회장이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고 단일 지주회사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을 함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교선 회장의 승진은 홈쇼핑 업계의 불황 속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홈쇼핑은 송출수수료의 증가와 모바일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조649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해 각각 1.7%, 45.3% 감소했다.

정교선 회장은 기존 사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당초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각각 인적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계획이 무산됐다. 이후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형제경영을 시작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체 사업 없이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순수 지주회사로, 유통, 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25개 자회사를 포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자산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으로 재계 24위에 해당한다.

한편, 현대백화점 그룹은 31일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60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주력 계열사 대표들이 모두 유임되어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이어간다. 다만 적자가 지속돼온 현대면세점을 비롯해 현대L&C, 현대이지웰, 지누스 등 계열사 4곳의 대표는 교체했다. 

현대면세점의 경우 '33년 영업통'으로 불리는 박장서 영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승진시켰고 글로벌 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에는 현대L&C 대표를 맡고 있는 정백재 대표를 내정했다. 정백제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지누스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발탁됐다.

또한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 새 대표에는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이 내정됐고, 토탈 복지 솔루션 기업인 현대이지웰 대표로는 박종선 상품운영본부장이 내부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불황 속에서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전략과 혁신에 매진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승진>

◆현대백화점

▷부사장 △김창섭(영업본부장)

▷전무 △나원중(신규점PM(광주)) △이원철(재경전략실장 겸 재무담당) △이승원(무역센터점장)

▷상무 △이원근(충청점장) △이기호(디지털전략담당) △지준우(울산점장) △이희석(신촌점장) △박세원(신규점PM(부산)) △김우형(한무쇼핑 관리담당) △박영배(회계담당)

◆현대홈쇼핑

▷상무 △임호연(지원담당)

◆현대그린푸드

▷전무 △장재락(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 겸 푸드서비스1사업부장)

▷상무 △이준재(푸드서비스2사업부장) △강대림(재경담당) △박신영(식품안전실장 겸 푸드기획담당)

◆현대리바트

▷상무 △안은길(법인사업부장)

◆한섬

▷전무 △윤인수(경영지원본부장 겸 경영전략담당)

▷상무 △서정현(물류담당) △여유정(온라인담당)

◆현대L&C

▷상무 △홍진석(경영지원실장)

◆현대에버다임

▷상무 △김일석(개발본부장)

◆현대바이오랜드

▷부사장 △이희준(대표이사)

▷상무 △박종택(식품사업부장)

◆현대퓨처넷

▷부사장 △김성일(퓨처넷 대표이사)

◆현대이지웰

▷전무 △박종선(이지웰 대표이사 겸 드림투어 대표이사 내정)

◆지누스

▷상무 △박영빈(경영전략담당)

◆현대지에프홀딩스

▷전무 △김준영(홍보실장)

▷상무 △김택년(경영개선팀장)

<전보>

◆현대백화점

△판교점장 상무 최원형 △디지털사업본부장 상무 조광모 △e-커머스사업부장 상무 김정희 △더현대대구점장 상무 김강진

◆현대홈쇼핑

△MD전략Division장 상무 황중률 △채널전략Division장 겸 영업전략담당 상무 임현태 △경영지원Division장 겸 미래성장추진담당 상무 곽현영 △식품담당 상무 김주환 △트렌드사업부장 상무 박혜연 △뷰티담당 상무 김진성

◆현대리바트

△라이프스타일본부장 전무 권태진 △비즈니스솔루션본부장 상무 강민수 △경영지원사업부장 상무 김인환

◆한섬

△영업본부장 겸 영업1담당 상무 김종규 △생산지원담당 상무 안동환

◆현대디에프

△대표이사 내정 전무 박장서 △MD영업본부장 상무 육우석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이정민

◆현대L&C

△대표이사 내정 전무 이진원

◆현대바이오랜드

△바이오메디컬사업부장 상무 조남석

◆현대퓨처넷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장 상무 오창호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전승목 △IT사업본부장 겸 운영사업부문장 상무 김석훈 △리테일사업부문장 상무 오동권

◆현대이지웰

△상품사업부장 상무 손성현 △지원사업부장 상무 우기성 △복지컨설팅사업부장 상무 김충진

◆지누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정백재 △영업본부장 상무 박형일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윤종원

◆현대지에프홀딩스

△인사·법무담당 겸 법무기획팀장 상무 권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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