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지역 40년 숙원...광운대역 물류부지 첫삽

사회 | 이재수  기자 |입력

서울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신설해 강북권역 규제 완화‧신속한 사업추진 등 지원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40여 년간 월계동을 비롯한 강북지역 주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손꼽혀온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이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1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25일 저녁 7시 노원구 월계동에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신설과 강북권 신(新) 경제거점 개발에 박차를 가해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은 오랜 기간 동안 물류시설로 인해 동서지역의 단절과 시설 노후화로 인한 분진·소음으로 기피지역이 돼버린 부지 일대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 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과 아파트·공공기숙사·생활SOC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이 지역은 주변과 단절됐던 단순한 '섬'이 아닌 동북권의 새로운 생활 및 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의 세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갖게끔 유도하는 데도 주력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에 부응해 2028년까지 해방 부지로 본사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직접 보유․운영하면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지난 5월 노원구·HDC현대산업개발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지난 5월 노원구·HDC현대산업개발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서울시)

한편 착공식에서 오시장이 선언하는 '균형발전 사전협상'은 강북권역의 추가 규제 완화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유도해 강남·북의 고른 발전을 촉진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되면 무엇보다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 일자리 창출 용도 도입 비율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이 최대 50%까지 완화되고 상한용적률 인센티브가 활성화되며, 협상기간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다. 

서울시는 동북 및 서북권의 활성화를 위해 8개 자치구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대지면적 5천㎡ 이상 부지 중에서 지역 불균형 해소, 자립적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이 강북권역의 혁신을 이끌고, 서울을 대표하는 일자리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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