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올해 1~8월 경기 남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7만 2000여건을 넘어서면서 전년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2024년 1~8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만 4346건으로 이 중 경기 남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만 2435건을 차지해 전체의 76.8%에 달했다. 전년대비 거래량(5만 5779건)과 비교하면 29.9% 상승했고, 2022년 거래량과 비교하면 116.8%로 두배 넘게 치솟았다.
거래량이 늘어나자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국제신도시 금호어울림’ 전용면적 59.98㎡은 2023년 8월 3억 3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8월에는 4억 1,000만원에 거래돼 1년간 8000만원 오르고 24.2%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상위 자치구 5개 중 4곳은 경기 남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부동산포털의 시군별 부동산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15일까지 수원, 용인, 화성, 성남 등 자치구 4곳의 아파트 거래량은 3만2018가구으로 경기도 전체 거래량의 33%를 차지했다.
강남권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기 남부는 GTX-A 노선 개통과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살아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대형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공급도 예정되면서 경기 남부는 명실상부한 ‘부동산 핫플(핫플레이스의 준말)’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 남부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미켈란쉐르빌’의 전용 244㎡는 지난 8월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달,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은 국민평형인 전용 84㎡가 22억9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또한 경기 수원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원천레이크파크’ 전용면적 59.8㎡도 지난해 8월 3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8월에는 4억 5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대비 6,000만원 오르고 15.4% 상승했다. .
분양시장에서도 경기 남부에서 분양한 단지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과천시에서 공급된 ‘프레스티어자이’는 3.3㎡당 평균 6275만원에 달하는 분양가에도 1만명이 넘는 수요자들이 청약 통장을 던졌다. 특히 해당 단지의 평균 청약 가점은 63.48점으로 나타나, 그동안 아껴온 고가점 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을 중심으로 퍼진 아파트 상승세가 경기 남부로 확산되면서, 강남과 접근성 좋은 지역들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특히 교통망 개선으로 강남권과 키 맞추기를 기대한 수요자들이 경기 남부 부동산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 남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 시장과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렇게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DL이앤씨는 10월 중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부터 지상 37층까지의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39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기도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도 가깝다.
경기권 최초로 적용되는 ‘아크로’ 브랜드 아파트로 단지 내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스카이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등 지역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와 ‘아크로 가든 컬렉션’이 적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22일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에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에서지상 23층의 12개 동, 총 970가구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1호선·GTX-C(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인 병점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양산초, 양산도서관이 도보 거리에 있다. 인근에는 (가칭)양산1중학교도 신설될 예정(2027년 3월)이다. 복합문화공간인 유앤아이센터, 복합체험 문화공간인 아이드림센터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평택의 용산’으로 불리는 평택역세권 개발 사업지 인근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134㎡(펜트형 포함) 784가구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113~118㎡의 오피스텔 50실로 구성된다. 평택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의 미래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되는 물량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부천에서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조성하는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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