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1일 발표한 '8월 서울 오피스 매매 및 임대 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매매된 오피스빌딩은 총 8곳으로, 7월의 6곳에서 2곳이 늘었다. 반면 거래금액은 전월 6668억원에서 26% 감소한 4931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삼성동 소재 영보빌딩은 8월 달 거래된 곳 중 단일 거래금액 최고가인 2260억원에 거래됐다.다음으로는 동작구 사당동 소재의 ‘쌍립빌딩’이 1045억원에 거래됐고, 강남구 삼성동과 강남구 역삼동, 영등포구 양평동3가에 자리한 오피스빌딩이 각각 780억원, 342억원, 250억원에 매매됐다.
서울 업무 권역별로는 전월 3건의 거래가 있었던 CBD(종로구, 중구)는 한 건의 거래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5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거래가 없었떤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1건의 거래가 있었고, GBD(강남구, 서초구)의 경우 직전월과 동일한 3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8월 한달간 발생한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총 128건으로 전월(156건)과 대비 17.9% 줄었지만 거래금액에서는 9547억원을 기록하면서 2021년 6월(1조2207억원) 이후 38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장교빌딩 제외)이 집합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단일 거래로 8080억 원에 신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오피스 공실률은 2.37%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CBD(중구, 종로구)의 공실률이 소폭 감소하고, GBD(강남구, 서초구)는 소폭 증가했다.
부동산플래닛 측은 기관 투자자와 법인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우량 자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8월 서울시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각각의 거래량 및 거래금액은 상반된 양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사무실(집합건물)로 신고된 한화빌딩을 오피스빌딩으로 포함해 분석해보면, 실제로 오피스빌딩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증가한 반면 사무실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오피스빌딩 8건 중 6건이 200억 원 이상이고 8건 중 7건과 한화빌딩의 매수 주체가 법인이라는 점에서 8월에도 우량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기관 투자자들과 법인의 활발한 참여가 있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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