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강화에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세 둔화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자료제공=부동산R114
자료제공=부동산R114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최근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9월에 시행된 스트레스 DSR 2단계 등의 규제로 수도권의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5대 은행의 8월 가계대출 증가액이 역대급인 9조 6259억원에 달했던 만큼, 9월 증가액은 5조6029억원으 전월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주요 은행을 중심으로 한 대출규제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서울지역 부동산 시장은 대출규제 여파로 매매거래량이 줄면서 매도·매수 활력이 기존보다 떨어 상태다. 10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하며,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25개구 중 16곳이 보합세를 보였고, 7곳이 상승했으며 2곳은 하락했다. 

특히 마포(0.06%), 광진(0.06%)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대문(-0.02%), 동작(-0.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화성(0.04%), 안산(0.02%) 등이 소폭 상승했다.

자료제공=부동산R114
자료제공=부동산R114

전세시장도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과 경기·인천은 각각 0.02% 상승했으나, 신도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광진(0.07%), 도봉(0.06%) 등이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도 인천(0.10%), 오산(0.0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대출규제 여파로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모두 제약받는 상황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매매시장과 달리 전월세시장은 대부분 실수요층에 해당되는 만큼 규제만으로 억누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가을 이사철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각종 대출규제가 시행되면서 대출한도가 줄어든 전세수요가 월세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들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요 시세조사기관의 월세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지속적으로 경신중인 만큼 전세가격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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