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부산 소상공인 육아에 30억원 지원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KB금융그룹이 부산시에 지원하는 30억원을 포함해 소상공인 육아에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1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한국경제인협회와 부산 소상공인 육아 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박형준 부산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출산·육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도록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8월 서울시와 첫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지원에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은 ▲대체인건비 지원(출산휴가·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채용),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 응원금 지원 등이다. KB금융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한경협은 홍보 캠페인과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 등을 맡는다.

KB금융은 교육부와 함께 ‘돌봄 공백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지원했다. 전국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고, 오는 2027년까지 전국에 36개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