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1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캄보디아 전 총리인 훈센(Hun Sen)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 금융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약 38년간 캄보디아 총리를 역임한 훈센 상원의장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금융산업 발전, 캄보디아에서 선진금융을 선보인 KB금융 계열사들 지원 등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종희 회장은 “KB금융은 지난 5월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 방한 시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국가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캄보디아 노동부와 MOU를 맺어 해외로 파견한 캄보디아 노동자의 대출 지원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종희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간 교류 증대를 위해 앞장서며 KB금융의 역량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이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서 KB금융그룹은 대학생 장학사업을 하는 훈센장학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환아 10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해왔다.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면서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 2021년 인수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합병해, 작년 KB프라삭은행을 통합 출범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8년에 KB대한특수은행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후 작년 아이파이낸스리싱을 인수해, 여신전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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