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제주도 약천사가 9월부터 선명상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약천사는 최근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발표한 전국 40여 개 선명상 템플스테이 사찰 목록에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선명상 및 숨비명상 프로그램을 확장해 매주 1회 제주 자연과 결합한 선명상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약천사의 선명상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해소하고, 분별된 감정을 내려놔서 평화로운 마음상태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주는 명상 체험이다. 참가자들이 쉽게 명상에 접근할 수 있게 해서 내면의 평화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새롭게 강화된 약천사의 선명상 프로그램은 운영중인 숨비명상에 제주도만의 자연적 특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제주 바람의 속삭임과 바다의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한 자연 속 명상이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을 회복하고, 깊은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숨비명상은 제주 해녀들의 숨비소리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그램이다. 해녀들이 물질을 마친 후 물 위로 올라와 내쉬는 숨비소리처럼, 현대인들이 고된 일상 속에서 마음을 정화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명상 참여자들이 평온과 긍정적인 기분을 되찾는 과정을 통해 심신의 깊은 회복을 유도한다.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된 숨비명상 프로그램은 첫날 저녁에는 마음챙김 명상, 둘째 날 저녁에는 지혜 명상이 진행된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오전에는 제주 자연 속에서 편안한 명상이 이루어지며, 둘째 날 오후에는 치유 요가와 고유감각 훈련이 포함된다.
숨비명상을 진행하는 지음메디테이션 박성철 대표는 "제주의 자연과 결합한 선명상 프로그램은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약천사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찰의 고요함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명상과 휴식의 새로운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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