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최근 총 400억원 규모의 순차 유상증자를 결의한 성안머티리얼스가 반도체와 IT 신사업에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안머티리얼스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신임 대표이사로 김인겸 사내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인겸 대표이사는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 글로벌 IT기업인 인텔·브로드컴·퀄컴 등에서 근무한 IT전문가다. 지난 6월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번에 대표가 되면서 향후 반도체·IT 신사업 부문을 주도할 예정이다.
성안머티리얼스는 "현재 김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 개발 전문기업 소시디어 대표이사로서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DDR(Double Data Rate)의 AP·CPU를 통한 테스트 소켓, 시스템 개발과 공급 솔루션 사업을 이끌고 있다"며 "소시디어는 일반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소켓 중 실리콘 러버(Rubber)형 테스트 소켓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해외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차세대 HBM 반도체 테스트 소켓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IT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김인겸 대표이사가 신사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신사업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미국 기업의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안머티리얼스는 김 대표가 취임한 지난 16일 총 6건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그간 지연돼온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추가로 50억원씩 5차례의 증자를 진행한다. 배정 대상자는 이엘엠시스템 한 곳으로 동일하다. 증자 첫 납입일은 다음달 13일로 50억원 납입이 예정돼 있다. 이후 내년 3월까지 매달 한 차례 씩 증자 납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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