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고위험 디폴트옵션 수익률 3분기 연속 은행 1위

경제·금융 |입력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고위험 포트폴리오1’ 상품이 세 분기 연속 은행권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고용노동부 2024년도 2분기 디폴트옵션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고위험 포트폴리오1 상품은 연간 수익률 20.59%를 기록했다. 다른 은행 고위험 상품들은 17%대 수익률을 나타낸 데 반해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작년 4분기부터 3회 연속 연간 수익률과 6개월 수익률에서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최고를 기록했다. 6개월 수익률도 14.71%로, 1위를 차지했다.

‘저위험 포트폴리오2’도 연간 수익률 8.69%로, 은행권 저위험 상품군 중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위험 포트폴리오1’은 연간 수익률 12.31%로, 2위에 올랐다.

비결은 환율 관리에 있었다.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환노출 펀드를 위주로, 안전자산 비중이 높은 저위험 포트폴리오는 환헤지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을 자동 운용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올해 6월 말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디폴트옵션 상품 310개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자산관리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에서 각각 17년, 14년 연속 적립금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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