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에 청약홈 마비...'동탄역 롯데캐슬' 하루 더 연장

글로벌 |이재수 |입력
동탄역 롯데캐슬 전경(출처. 네이버 지도)
동탄역 롯데캐슬 전경(출처. 네이버 지도)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이른바 '로또 청약'이라 불리는 아파트 3곳이 동시에 청약접수가 시작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오후 6시 현재까지도 청약홈 접속 대기자는 336만 6000명에 달했다.  

29일 청약홈에서는 서울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 목동 '호반 써밋 계약취소 물럅, 화성시 동탄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래미안 원펜타는 20여 억원, 호반 써밋은 5~10억원, 동탄역 롯데캐슬은 10여 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역대급 청약 수요가 몰리며 청약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

6시 현재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 대기자 현황
6시 현재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 대기자 현황 

접수 대기자가 수백만명까지 늘면서 접수가 지연되고, 청약 과정에서도 수시로 에러가 발생하면서 청약 접수자들을 당황케 했다.

결국 한국부동산원은 이날 청약 접수 중인 단지만 청약홈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30분에서 밤 11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하루 더 연장해 30일 오후 5시30분까지로 늘렸다.

오늘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받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내일은 1순위 청약을 접수 받는다. 이미 조합원 입주가 시작된 래미안 원펜타스는 총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신혼부부나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 114가구를 제외하고 17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가는 전용 59㎡ 17억 원대, 전용 84㎡ 22억~23억 원대로 주변 시세대비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책정됐다. 바로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 시세는 전용 84㎡ 기준 42억 원을 웃돌아 2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계약금 20% 약 4억5000만원을 8월 7일 당첨자 발표 이후 21일 이전까지 납부해야 되고, 잔금도 8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두 달 내에 납부해야 돼 자금조달 여력이 충분해야 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은 오늘 특별공급(기관추천) 1가구에 청약에 이어 내일 일반공급 1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 받는다. 두 가구 전용면적 84㎡로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 등 부대비용 포함 8억1310만원이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2억9000만원에 거래돼 약 4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다만 청약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자에게만 주어진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은 계약 취소 4가구와 미계약 1 가구 등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오늘 청약을 접수한 특별공급 전용면적 65㎡ 1가구와 84㎡ 1가구에 이어 내일은 일반공급 2가구 (102㎡)의 청약을 접수한다. 계약취소 물량은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미계약 가구 전용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도 오늘 청약홈 접속이 원할하지 않아 이례적으로 내일 하루 더 연장됐다. 거주지 제한없이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순위 청약에 시세대비 10억 원가량 저렴해 역대급으로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홈페이지 접속 문제로 신청을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일정을 연장했다”며 “다음 날부터는 접수 시간(오전 9시~오후 5시30분)이 동일하게 운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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