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시공사 임대리츠 주식 유동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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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 시공사 출자금 유동화 첫 사례

[출처: 신한은행]
[출처: 신한은행]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시공사의 임대리츠 주식 유동화 거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 GIB그룹(은행·증권)은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의 임대리츠 주식을 매각해, 유동화하는 거래 구조를 설계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협조로 지난 6월 28일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5년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 시작 후 금융사가 시공사의 출자금을 유동화한 첫 사례로, 시공사의 장기 유동성 부담을 완화해 임대주택 추가 공급이 가능해졌다는 의의가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건설사 등 민간 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사업제안자가 공동 출자한 부동산 투자회사 임대리츠는 민간임대주택을 8~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해 임대한다.

이를 통해 주택시장에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지만, 장기간 출자금이 묶여 시공사의 자금 부담이 커진다. 정부는 이러한 시공사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 자금조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 GIB그룹이 추진한 이번 유동화 거래는 서민 주거안정 정책의 취지에 맞는, 더 적극적인 차원의 ESG 사업”이라며, “신한금융은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 효과가 잘 발휘된 이번과 같은 성공 사례가 이어지도록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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