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보로노이가 비소세포폐함 치료제 VRN11의 미국 FDA 임상 1상 신청을 취하키로 했다는 발표에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15일 시간외거래에서 보로노이 주가는 정규장보다 9.99% 떨어진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로노이는 이달 들어 62% 가까운 급등세를 탔다. 바이오주 랠리와 함께 보로노이의 파이프라인이 부각되면서다.
그런 가운데 보로노이는 15일 장 마감 뒤 지난달 20일 신청이 완료된 VRN11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대상 미국 FDA 임상 제1상 시험 신청을 자진 취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FDA가 권고한 환자군이 현재 진행 중인 한국, 대만과 상이한 만큼 보다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우선순위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VRN11의 GLP 독성 시험 결과, 뛰어난 안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대만에서 유효용량 이상에서 4번째 용량(100%, 100%, 100%, 50%)까지 증량하는 1a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반면 미국 FDA에서는 피보나치 모형에 따른 상이한 증량(100%, 67%, 100%, 50%, 33%)을 권고했다. 이에 따를 경우 전체 임상 속도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자진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로노이는 이번 결정에 따라 원래 계획한 대로 한국·대만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약효용량까지 증량한 이후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효과적인 임상을 위해 자진 취하키로 했으나 시장 일부에서는 미국 임상이 늦어지는 것에 촛점에 맞추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투자 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보로노이는 오는 24일 29만8605주의 전환사채 전환주식이 상장될 예정이다. 전환가는 3만3489원으로 총 100억원 어치 물량이다.
코스닥 상장 전이던 지난 2021년 8월 발행된 것으로 브이티아이파트너스헬스케어PEF가 인수했다. 4년을 기다려 두 배 넘는 차익이 예상됐으나 이날 시간외 급락에 따라 향후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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