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신약개발사 잠재력 커...목표가 5.1만원 상향-상상인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상상인증권은 10일자 보고서에서 오스코텍에 대해 신약개발사로서 잠재력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8월30일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제시한 이후 10개월만에 상향조정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항암제 레이저티닙 품목 승인 이벤트에 주목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오스코텍 주가는 핵심 파이프라인 레이저티닙의 임상 진행과 데이터 발표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아 왔다"며 "최근 주가 동향을 보면 2024년 2월까지는 금리인하 분위기 퇴조로 전체 바이오주와 동반 조정을 거치며 1만8000~2만원대에서 하향 횡보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성분명 리브리반트) 병용처방에 대한 품목허가 일정이 당겨질 것이란 기대감이형성되면서 3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 현재 4만원대까지 상승한 상황"이라며 "레이저티닙의 FDA 품목승인 여부는 8월 중에 발표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월23일 FDA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맘 병용요법에 대한 우선 심사 신청을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6개월 후인 8월 중에 승인여부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이로 인해 8월 전후로 오스코텍 주가는 큰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며 "일반적으로 신약 승인 시점까지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승인 시점 이후부터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승인 이후 조정 폭과 기간이 크거나 길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품목허가가 날 수 있는 등 추가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며 "향후 레이저티닙 + 피하주사제형 아미반타맙에 대한 기대도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레이저티닙의 상업적 잠재력으로 볼 때, 오스코텍 시가총액과 매출(마일스톤+로열티) 간의 갭을 빠르게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레이저터닙의 가치는 현재 약 7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오스코텍에 배분되는 기업가치를 1조9713억원으로 보고 적정주가를 5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여기에 2026년부터 ADEL-Y01을 시작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데이터가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어서 기업가치 평가에 플러스 알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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