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국장 떠날 때, 외국인 韓주식 23조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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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 22.9조원 순매수

올해 코스피 지수 추이 [출처: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올해 코스피 지수 추이 [출처: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개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외면한 사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상반기에 국내 주식을 22조9천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결제 기준 총 22조8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8년 관련 집계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개미투자자들이 "답 없다던 국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6월까지 8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주식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2조8980억원 증가한 859조24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가총액의 30%에 달한다. 작년 말 외국인 비중은 시가총액의 27.4%였다.

[출처: 금융감독원]
[출처: 금융감독원]

국가별로 보면 미국(2조1110억원), 룩셈부르크(1조370억원), 영국(5680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2조8740억원), 캐나다(-1380억원), 사우디아라비아(-1320억원) 순으로 한국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6월 말 40.1%로 가장 컸다. 2위 영국(비중 9.5%)과 차이도 크게 벌어졌다. 국내 주식 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로, 6월 말 상장주식 보유액 규모는 작년 말보다 73.8% 급증한 33조580억원을 기록했다. 호주의 비중은 3.8%다.

코스피는 지난 5일 2년 5개월여 만에 2860선 위로 올라섰다가, 8일 전장 대비 0.16% 내린 2857.76으로 마감했다. 8일 외국인은 57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했다. 

한편 지난달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 6월 중 외국인은 총 1조45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상장채권 4조371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160억원을 만기 상환받았다. 

외국인은 6월 말 상장채권 251조5130억원을 보유해, 상장 잔액의 9.8%를 차지했다. 상반기 외국인의 채권 순투자 규모는 총 1조424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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