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ETF 분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액티브 명가의 탄생…'바이오 & AI'

증권 | 심두보 안효건 김나연  기자 |입력

순자산 9400억원 효자 3인방…바이오·AI 테마로 액티브 본색 과시

|스마트투데이=심두보, 안효건, 김나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자회사이자 독자적인 액티브 운용 철학을 내세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KoAct 브랜드를 앞세워 ETF 시장에 안착했다. 단순 지수 추종에서 벗어나 시장 초과 수익(Alpha)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전략이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순자산 규모 상위 3개 ETF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주력 상품의 순자산 합계는 9456억원으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로 약 6269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하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미래 기술 테마인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가 약 1846억원, 국내 수출 주도주에 투자하는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가 약 1341억원의 규모를 형성했다.

주목할 점은 일관된 보수 정책과 수익 구조다. 이들 3개 상품이 창출하는 연간 기대 이익(매출)은 약 47억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주력 상품들의 총보수를 일괄적으로 연 0.5%로 책정했다. 이는 최저 보수 경쟁에 뛰어드는 대신 액티브 운용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당한 보수를 받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순자산 1위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연간 약 3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나머지 두 상품 역시 합산 약 16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운용 규모는 대형사 대비 작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내실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바이오부터 AI, 수출 주도주까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3개 핵심 상품을 살펴봤다.

● K-바이오 액티브 투자의 정석,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1호 ETF이자 간판 상품이다. 유한양행, 알테오젠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6000억원이 넘는 자금 유입은 고령화 트렌드와 바이오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이 상품은 단순 시가총액 비중 투자를 지양한다. 대신 임상 데이터 분석과 기술 수출 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바이오 섹터 특유의 높은 변동성을 전문적인 리서치로 관리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성과는 액티브 ETF의 모범 답안을 제시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71.89%를 기록해 벤치마크 대비 월등한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35.21%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K-바이오 기업들의 도약과 함께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실적을 견인하는 가장 든든한 효자다.

● 로봇과 AI의 결합,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2위인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는 인공지능과 로봇 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융합 테마 상품이다.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선두 기업과 협동 로봇 및 휴머노이드 관련 유망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산업 특성상 시의적절한 종목 교체(리밸런싱)를 통해 수익 기회를 포착하는 운용 역량이 요구된다. 연 0.5%의 보수는 이러한 적극적인 운용에 대한 대가로 해석된다.

수익률 또한 기대에 부응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45.68%를 기록했으며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3.92%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AI와 로봇 산업의 개화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수출 한국의 힘,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3위인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는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 주도 우량주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국가대표 제조업체들이 주요 편입 대상이다.

이 상품은 환율 변동과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수출 기업들의 특성을 고려해 유연하게 비중을 조절한다. 0.5%의 보수로 한국 최고 기업들의 성장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출 실적이 개선되는 국면에서 시장 주도주를 놓치지 않고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전략이 유효했다.

최근 수출 실적 개선세와 맞물려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8.97%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 데이터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1.58%로 급등하며 시장 주도주 편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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