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운명의 7월'... 입찰참여 ‘해외 대형 프로젝트 2건’ 수주 판가름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대우건설이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해외 건설사업 2건이 7월 중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바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과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총 사업비 30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팀코리아로 입찰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신규원전은 7월 중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한국 팀코리아 중 하나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올해 말 예정이다. 착공은 2029년 시작해 2036년 상업운전이 목표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수도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 떨어진 테믈린에 각각 2기씩 총 4기 원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팀코리아가 신규원전을 수주하면 대우건설은 시공주관사로서,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인프라건설, 주설비공사의 건물시공 및 기기설치를 맡게 된다. 설비공사비는 약 7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27일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하며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백정완 사장이 세일즈 전면에 나서 현지 기업들과의 MOU를 체결하고 원전 사업대상지 지역 협의체와 만나 원전 기술력을 홍보하며 수주활동을 펼쳤다.  

대우건설이 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비료공장 2건도 7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카스피해 연안인 발칸주 투르크멘바시에 위치하며 연산 115.5만톤의 요소와 66만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키얀리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와 수도인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500km에 떨어져 있는 제2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비료 플랜트’ 2건의 비료공장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공사비는 총 3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정원주 회장은 지난 달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에 맞추어 이뤄진 한-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투르크메니스탄 바뜨르 아마노프 석유가스담당 부총리, 막삿 바바예프 국영가스공사 회장, 구반치 아가자노프 국영석유공사 회장, 도브란겔디 사바예프 국영화학공사 회장을 만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뚜렷한 해외수주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1~5월 해외수주액은 약 102억원(753만8000달러) 감소했다.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원전과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을 수주에 성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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