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4조 60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역량 강화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구을), 유정복 인천시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곳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바이오앤웰니스 부분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연면적 20만 2285.2㎡(약 6만 1191평) 부지에 3개 생산시설과 부속 건물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각 생산시설마다 12만ℓ의 생산역량(CAPA)을 갖춰 총 총 36만ℓ 규모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으로 약 3만 7000명의 고용 창출과 7조 6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시러큐스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 BMS의 생산시설을 인수하면서 CDMO 시장에 진입했다. 시러큐스는 신약개발 기술인 ADC(항체-약물 접합체) CDMO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미국에서 공장을 증설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최신 설비로 설계·구축해 시큐로스로부터 확보한 사업역량과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가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다.
유영덕 사업증설부문장은 "시러큐스 캠퍼스는 임상용 제품이나 중간 규모, ADC 생산을 담당하고 송도 캠퍼스는 대형 규모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것"이라면서 "GMP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인력과 로테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러큐스와 송도 캠퍼스 간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을 고려해 에너지 절감과 재활용을 위한 설비에 투자한다. 태양광 패널 설치와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 구족 등을 설계에 반영해 공조 설비의 냉방 50%, 난방 70% 이상의 열재활용이 가능하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착공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 내 K-바이오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면서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글로벌 탑10 CDMO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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