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프랑스 2위 금융그룹과 손잡고 2억5천만달러 규모의 사모펀드를 공동 출자·운용한다.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은행과 우리PE자산운용은 지난 25일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Global Private Debt Fund) 조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나틱시스가 국내 은행과 맺은 첫 번째 파트너십이다. 프랑스 파리 나틱시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기동호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 모하메드 칼랄라 나틱시스 글로벌 총괄 대표, 브루노 르 생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틱시스(NATIXIS CIB)는 프랑스 2위 금융그룹인 BPCE그룹 산하 투자은행이다. 나틱시스는 인프라, 부동산, 인수금융, 항공기 시장 등에서 오랫동안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난해 말 총자산 규모는 4,725억유로(약 703조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으로 조성한 2억5천만달러 규모 펀드로 글로벌 인프라 및 신재생, 부동산 섹터 등에 투자한다. 우리은행은 2억달러를, 나틱시스는 5천만달러를 공동 출자한다. 우리PE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운용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IB(투자은행) 인력 교류, 정기 세미나 개최, 딜 파이프라인 제공 등 상호 협력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한다. 또 향후 자금·외환시장, 자산관리, 리테일, ESG 금융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나틱시스와 파트너십을 기회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뉴욕과 런던 등에 소재한 우리은행 글로벌 IB센터와 연계를 통해 글로벌 우량자산과 수익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글로벌 유력 IB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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