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서울 인근지역으로 이주하는 ‘탈(脫)서울 인구’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경기·인천은 순이동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인구가 늘면서 올해 4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는 작년 동기 대비 7325건이 증가한 3만845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5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인구이동자 수는 총 234만8000명으로 작년보다 17만6000명(8.1%)이 늘었다. 특히 서울은 4710명이 떠난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1만8908명, 1만2302명 순유입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아파트를 매입하는 서울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권 아파트를 사들인 서울 사람은 4729명으로 작년 4086명보다 15.7% 늘었고, 인천에서는 769명이 매입해 작년(661명)보다 16.3%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서울 아파트 분양가와 전셋값이 동반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전세가격은 0.17% 상승해 57주 연속 상승했다. 올해 5월까지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1㎡당 평균 1170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 941만4000원보다 24.35% 올랐다. 전용면적 84㎡ 분양가 기준으로 보면 약 10억5000만원에서 13억1000만원으로 2억원이 넘게 오른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수요자들이 경기권으로 대거 이탈하고 있다”며, “GTX 등 경기·인천의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탈서울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경기·인천 순이동자가 늘면서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10대 건설사를 포함한 대형건설사들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서 분양을 알리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의정부시 의정부경전철 효자역세권에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면적 84~155㎡ 총 671세대 규모다. 효자역을 통해해 GTX-C노선,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도 편리해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췄다. 도보통학 거리에 금오초·효자중·효자고가 위치하고 금오동·신곡동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금오동·신곡동 편의시설이 가깝고 의정부성모병원과 을지대병원도 인접해 있다. 천보산 소풍길, 부용천 산책로, 추동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주에서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도 7월 중 분양을 예고했다. 전용면적 84·139㎡ 총 635세대로 조성되며 곤지암역세권에 위치해 판교·강남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일대에는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용인 처인구 은화삼지구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이달 중 선보인다. 총 3700여 세대 중 1단지 전용면적 59~130㎡, 1681세대를 우선분양한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고, 추가로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45번 국도로 이어져 반도체 클러스터와 접근성이 좋은 직주근접 입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GS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7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709세대 규모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으로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와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로 아파트 1311가구와 오피스텔 13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 연결(1단지 선큰 광장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GTX-A노선이 지나는 성남역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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