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최고가 랠리 속 임원들 주식 매도 잇따라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뷰티 플랫폼 실리콘투의 임원이 지분을 장내매각, 93억원 가량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이후 임원과 특수관계인의 매도가 부쩍 눈에 띄고 있다. 

지난 18일 제출된 실리콘투 임원 지분 보고에 따르면 사내이사인 최진호 영업총괄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기간 동안 보유 주식 18만1880주를 평균 5만1233원씩 총 93억2000만원에 장내매도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0.3%로 최 이사의 보유 지분율은 종전 2.06%에서 1.76%로 감소했다. 최 이사는 최대주주 김성운 대표이사와 경영전략 담담 손인호 이사와 함께 실리콘투의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2012년부터 실리콘투에서 재직중이다. 

최 이사는 지난달 초에도 35만주(0.58%)를 장내매도, 83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당시 매각 단가는 평균 2만37000원으로 최근 매각가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케이뷰티 플랫폼으로서 실리콘투의 주가 급등을 실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최 이사는 두 차례 지분 매각으로 180억원 가까운 현금을 쥐게 됐다. 

한편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의 배우자인 신모씨도 최근 회사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배우자는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74만주(1.23%)를 장내매도해 264억원을 현금화했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 3인 중 1인인 손인호 이사도 지난달 10일 9만주(0.15%)를 주당 2만6161원에 장내매도했다. 24억원 상당이다. 손 이사는 지난 10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48만주(0.79%)를 추가 취득, 보유 주식을 269만주, 4.41%로 확대했다. 

48만주 스톡옵션의 행사가는 주당 729원에 불과했다. 18일 종가 5만1300원의 1.4% 수준으로 70배 대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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