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웨스트라이즈, 재료는 M&A였다

글로벌 |김세형 |입력
웨스트라이즈는 널디를 유통한다.
웨스트라이즈는 널디를 유통한다.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17일 증시에서 상한가에 마감한 웨스트라이즈가 매각됐다. M&A가 주가 폭등의 재료였다. 

웨스트라이즈는 지난 17일 최대주주인 베노티앤알이 알앤제이파트너스와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이전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알앤제이파트너스는 다음달 19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200억원을 출자하고, 지분 15.01%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된다. 

이와 함께 구주주 매각도 진행된다. 베노티앤알과 특수관계인 라미쿠스, 더루트컴퍼니는 현재 보유 주식 1332만주 중 900만주(24.64%)를 부발디아투자조합, 항아리담1호조합, 비트랜스퍼파트너스, 시트랜스퍼파트너스 등 4인에개 405억원을 받고 매각키로 했다. 다음달 25일 364억원의 잔금이 오가고 거래가 완료된다. 

주당 매각가격은 4500원으로 17일 종가보다 8.2% 높다. 

다음달 31일 웨스트라이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를 선임해 경영진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8월9일을 납입일로 하는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도 추진된다. 투자조합들이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웨스트라이즈는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패션ㆍ뷰티 브랜드 유통·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패션의류, 기타잡화 중심의 유통·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9억원 매출에 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3월 사명을 에프앤리퍼블릭에서 웨스트라이즈로 바꿨다. 

한편 웨스트라이즈 주가는 지난 14일 5.61% 상승했고, 인수합병 계약이 체결된 17일에는 30% 급등하면서 상한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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