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신약 美 기술이전..주가 급등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콜마그룹 한국콜마 계열사 HK이노엔 주가가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신약을 미국에 기술이전키로 했다는 회사측 발표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47분 현재 HK이노엔은 전 거래일보다 11.05% 상승한 3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K이노엔은 이날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OX40L항체와 TNF-α(종양괴사인자-α)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IMB-101(OXTIMA)’이 미국 신약 개발 전문 기업에 기술이전됐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00만달러(한화 약 276억 원)를 포함해 총 9억4000만달러, 우리돈 약 1조3000억원 규모다. 

회사측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도 아래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회사는 계약조건에 따라 총 계약 규모의 일정 비율 수익금을 수령하며, 총 계약 규모 외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고 밝혔다. 

HK이노엔에 따르면 기술을 이전받은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은 OX40-OX40L 시그널 저해제를 집중 개발하는 기업으로, 미국의 대형 벤처캐피탈인 RA 캐피털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한편 'IMB-101'은 OX40L항체와 TNF-α(종양괴사인자-α)를 동시에 타깃해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T-세포를 동시에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2016년 착수한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공동연구로 확보했다. 

HK이노엔은 2020년 8월 해당 과제를 자사의 항체 연구팀이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이전했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주요 파이프라인(IMB-101)으로 개발해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미국 FDA로부터 IMB-101 임상 1상 연구 승인을 받았으며, 임상시험이 완료되기 전 기술이전 성과를 얻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사가 각 영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공동 연구개발한 파이프라인이 미국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보다 빠른 속도로 가시화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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