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의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서울의 한강벨트에 들어선 아파트는 분양 가격과 매매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해 1월 분양한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포제스한강'은 3.3㎡당 1억 3771만 원에 분양했는 데도 평균 경쟁률 6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한강변 아파트는 경기 불황 속에서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한강 조망을 보유한 곳에서는 층수에 따라 수억 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 신반포’는 올해 2월 전용 84㎡가 38억5000만 원(13층)에 신고가로 거래된 후 두달 후 14층의 동일면적이 40억50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단지는 바로 건너편에 한강과 반포한강공원이 자리한 한강변 아파트다.
한강 벨트 아파트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는 올해 3월 26억 원(17층)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서는 ‘래미안 웰스트림’ 전용 114㎡가 26억(23층)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 소재 ‘DMC 한강 에일린의 뜰’은 올해 4월 전용 106㎡가 14억4000만 원(25층)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동일면적의 실거래가 13억 원(21층) 대비 1억4000만 원이 상승했다.
한강변 아파트는 전용면적이 같아도 층수에 따라 매매가의 차이가 수억 원까지 발생하는 사례도 확인된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마포구 하중동 소재 ‘한강 밤섬 자이’ 전용 132㎡는 22층이 26억원에 실거래 돼 21억원에 거래된 9층보다 무려 5억원이 높았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LG 한강 자이’ 전용 171㎡는 올해 3월 16층이 37억4000만 원에 실거래 됐다. 같은 달 같은 평수의 4층 실거래가는 34억5000만 원에 그쳐 같은 단지 동일면적의 아파트가 약 3억 원의 실거래가 차이를 보였다.
한강벨트를 타고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한강변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무려 무려 3만5076명이 몰렸다.
한강을 따라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주거용 오피스텔 ‘덕은 DMC 에일린의 뜰 한강’을 6월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 도보권에는 월드컵공원이 위치해 ‘한강숲세권’ 입지로 불린다. 한강변과 가까운 고양 덕은지구의 마지막 분양단지로 희소가치도 높다.
고양 덕은지구는 마포·상암·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맞닿아 있어 서울의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최근에는 기획재정부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덕은지구 일대를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도달하는 ‘대장-홍대선’을 내년 착공하겠다고 밝혀 교통개발호재도 기대된다. ‘덕은 DMC 에일린의 뜰 한강’은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 84㎡ 총 168실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DL이앤씨의 ‘그란츠 리버파크’가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한강 생활권에 속해 있으며, 주변에 풍납근린공원, 한강광나루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또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이 단지는 전용 36~180㎡ 총 407세대 중 327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삼성물산이 7월 중 ‘래미안 원펜타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포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다양한 학군과 명문학군이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전용 59~191㎡ 총 641세대 중 292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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