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이 지난달 주가가 두 배 가량 급등한 펄어비스(대표이사 허진영)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기평은 3일 펄어비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등급 하향 조정은 주력 IP 진부화,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영업실적이 저하되고, 단기간내 유의미한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향후 지분 투자기조 및 재무완충력 유지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점 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송종휴 기업3실장/백원우 선임연구원은 "향후 기대작인 <붉은사막> 출시 예정시기가 재차 지연되거나 실적기여도가 예상을 하회할 경우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뿐 아니라 시장내 경쟁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어 신작 출시 여부, 예상되는 영업실적 기여수준, 재무레버리지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기평 지적처럼 펄어비스의 현금흐름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다.
지난 1분기 영업현금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328억원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말 현금및 현금성자산 역시 994억원으로 1년전 1496억원 대비 1/3(33.6%) 가량이 사라졌다.
신평사의 이같은 부정적 뉴스에도 불구하고, 최근 펄어비스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장중저가 2만6600원을 찍은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4만원대 초반까지 뛰는 중이다. 이날 2시38분 주가도 전주말 대비 200원(0.48%) 오른 4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점대비 56.4%(1만5천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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