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분기부터 수익성 안정화"-하나證

경제·금융 | 김국헌  기자 |입력
[출처: 카카오뱅크]
[출처: 카카오뱅크]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익이 예상에 부합했고, 건전성도 아직까지 안정적이라며, 2분기부터 수익성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9일 카카오뱅크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가 공격적인 성장 정책을 멈추고, 금융플랫폼으로 확고히 포지셔닝되는 출범 초기의 경영 전략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며 "카카오뱅크가 이번 실적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이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1112억원으로 우리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18bp나 하락해 우리 가정을 크게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순이자마진 하락 배경으로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이 각각 4조원과 1조6천억원 늘어난 반면 대출은 2조7천억원 증가에 그쳐 예대율이 88.1%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대출금리 정상화와 우대금리 관련 일회성 요인 소멸 등으로 수신금리도 안정화될 것"이라며 "NIM은 2분기부터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건전성 지표에 관해 "카카오뱅크의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0.44%로 2bp 상승에 그쳤고, 연체율은 오히려 2bp 하락해 대형 금융지주사들과 사뭇 다른 모습"이라며 "우려가 큰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율도 약 1.9% 내외로 아직 2% 이하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정부의 신용사면 등으로 건전성 악화 우려가 쉽게 완화되진 않겠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없다는 점에서 대규모 충당금 적립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7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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