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분리를 진행중인 조현상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중공업 지분을 추가매도했다. 800억원 가까운 지분 2.68%가 남았다.
29일 효성중공업 최대주주 지분 변동 보고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 18일, 19일 이틀에 걸쳐 효성중공업 주식 4만4590주(0.48%)를 장내매도했다. 23일 종가 기준 140억원 상당이다.
조현상 부회장은 이달 들어 효성중공업 지분 정리에 들어갔다.
2018년 12월21일 이래 조 부회장은 효성중공업 지분 4.88%를 보유해 왔다. 지난 9일 1만5078주를 30만8617원씩 총 46억원에 판 것을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총 16만주(1.72%)를 평균 32만6970원에 팔아 526억원을 현금화했다.
효성그룹은 현재 별세한 조석래 명예회장의 1남 조현준 회장과 3남 조현상 부회장 간 계열분리가 진행중에 있다.
효성이 지난 2월 결의한 분할안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인포메이션, 효성토요타, 광주일보사, 효성홀딩스USA, 효성글로벌로지스틱스 등의 지분으로 구성되는 효성신설지주(가칭)를 갖고 효성그룹에서 독립하게 된다.
전력기기와 건설업으로 구성된 효성중공업은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그룹에 남게 된다. 온전한 계열분리 차원에서 조현상 부회장이 보유한 효성중공업과 효성화학 지분은 정리 대상으로 분류돼 왔다.
조현상 부회장은 일련의 처분에 따라 효성중공업 보유 지분은 2.68%, 24만9916주로 줄게 됐다. 시가 780억원 상당이다.
친족 계열분리의 경우 상장사 상호 보유 지분은 3% 미만이면 보유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에 추가 매도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구태여 보유할 필요가 없다는 측면에서 출회 가능성은 배제하기 힘들어 보인다. 조 부회장은 특히 30만원 위에서 효성중공업 주식을 처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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