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텔콘RF제약이 최대주주로..구주+전환사채권 인수

글로벌 |김세형 |입력

에이비온 최대주주가 투자조합에서 텔콘알에프제약으로 변경됐다. 

항암제 개발 바이오 에이비온은 회사 최대주주가 에스티-스타셋헬스케어조합1호에서 텔콘알에프제약 외 4인으로 변경됐다고 19일 공시했다. 

텔콘알에프제약은 에스티조합1호가 보유한 지분 중 대부분을 지난 18일 블록딜로 인수하면서, 기존 보유분에 더해 20.91%를 확보하고 에이비온 최대주주가 됐다. 

에스티조합1호는 보유 주식 383만주(17.37%)를 전량 매각했는데 텔콘알에프제약은 251만주(11.39%)를 주당 6200원씩 155억5200만원에 인수했다. 6200원은 17일 종가에서 3.5% 할증된 가격이었다. 

이와 함께 텔콘알에프제약은 에이비온의 권면 160억원 규모 전환사채도 한국투자리업2펀드와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 등으로부터 171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에이비온과 텔콘알에프제약은 지난해 말 6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성 자본거래를 통해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텔콘알에프제약이 유상증자로 에이비온 지분을 인수하고, 에이비온은 텔콘알에프제약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텔콘알에프제약은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에이비온의 추가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최대주주로서 의결권 공동보유약정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주 및 전환사채 인수와 함께 에이비온에 신규 자금도 투입된다. 에이비온은 190억원 규모 제5회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상상인저축은행 120억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50억원, 텔콘알에프제약이 2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텔콘알에프제약은 에이비온 증권 인수자금을 220억원 전환사채 발행과 180억원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전환사채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각각 120억원, 10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차입의 경우 최대주주인 뉴온(옛 한일진공)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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