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135% 수익난 471억 자사주 약속대로 소각한다

글로벌 |김세형 |입력

300억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만료 18일 35만주 소각..시가 471억원 상당

한미반도체가 18일 시가 471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0월17일 체결한 3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기간 만료에 따라 해지키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0월 현대차증권과 해당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맺고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 이를 통해 총 51만8000주를 취득했다. 

계약 해지에 따라 해당 자사주는 한미반도체 계좌로 입고된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회사에서 약속한 대로 34만5668주(0.36%)를 즉각 소각한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 2월 34만5668주의 가치를 시가에 맞춰 200억원 가량으로 추산했다. 

한미반도체가 올들어 잇단 계약 체결로 HBM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면서 가치가 17일 종가 기준 471억원까지 폭등했다. 

자사주 취득 신탁에서만 135.5% 평가이익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소각하지 않고 보유하게 되는 17만2332주의 가치만도 23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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