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글로벌 동종업체 수준까지 갈만하다..목표가↑-하나

글로벌 |김세형 |입력

하나증권은 9일 현대차와 기아 목표주가를 종전 27만원, 12만원에서 29만원,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글로벌 동종업체가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는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송선재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 흐름 속에서 피크 아웃(Peak-Out) 우려가 완화됐고, 추가적으로 주주 환원이 강화되면서 그 동안 할인댔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고 있는 추이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목표주가 산정에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 PBR(주가순자산배율) 0.77배를 적용했고, 기아는 상대적으로 높은 ROE(자기자본수익률)를 감안하여 30% 할증된 PBR 1배를 적용했다. 

PER(주가순이익배율) 배수는 각각 6.4배, 6배를 적용했다.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 6.5배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3조6400억원, 기아는 2조78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물량 감소를 믹스 효과와 환율 상승이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간으로 낮은 물량 증가율로 인한 이익 모멘텀 둔화가 아쉽지만, SUV 및 하이브리드 등을 통한 믹스 효과가 유지되고 하반기 북미 전기차 전용 공장의 완공 및 전기차 모델들(EV3/EV4/아이오닉7 등)의 순차적 투입이 밸류에이션 회복의 추가적인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