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5억 눈물의 손절...구독자 약속 지킨 뷰티 유투버 화제

글로벌 |이재수 |입력
사진출처. 유튜브 회사원 A 채널
사진출처. 유튜브 회사원 A 채널

직원의 실수로 이틀간 진행된 설문조사 이벤트 약속을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한 뷰티 유튜버가 화제다.

유튜브 '회사원A' 채널은 3월 25일 '1억 5000만원 여러분께 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채널운영자 최서희는 "지난달 구독자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10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직원이 100명 정도에서 마감했어햐 했는데 이틀 동안 설문이 진행되면서 참가자 전원에게 기프티콘을 지급하려면 1억3000~1억5000만원 정도를 써야한다"고 설명했다.

최서희는 실수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위해 자신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매도해 기프티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서희는 영상을 통해 1억 5480만원 상당의 주식계좌를 공개하고 애플·아마존닷컴·넷플릭스·테슬라·엔비디아·클리오·삼성전자·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등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주식 매도후 남은 예수금은 1억 4000만원 정도로 스타벅스 쿠폰을 사용해 설문조사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엔비디아 까지 팔았다, 얼마나 진심인거야", "누군가에게는 평생 만지기도 어려운 돈일 수도 있는데 정말 리스펙한다", "이번일을 계기로 마차이가 바이럴좀 되서 우리 언니 살림에 큰 보탬이 됐음 좋겠다" 등의 반응으로 호응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이날 조회수 12만3200회를 넘어섰다. 회사원A는 국독자 12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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