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직장을 평가할 때 연봉과 함께 얼마나 오래 일할 수 있는지를 본다. 4대 시중은행을 비교해봤더니, 리딩 뱅크 KB국민은행이 단연 1위로 평가됐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는 우리은행도 돋보였다.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남성보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가 더 길었다.
19일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1인당 평균 1억2천만원을 받았다. 뒤를 이어 하나은행(1억1900만원), 신한은행(1억1300만원), 우리은행(1억1200만원) 순이다.
미등기 임원 연봉도 KB국민은행(5억100만원)이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도 시중은행 중에서 높은 수준인 4억5200만원을 받았다. 하나은행(3억9100만원)과 우리은행(3억8900만원)은 비슷했다.
임원 수는 KB국민은행이 37명으로 가장 많아서, 임원층이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25명), 신한은행(21명), 우리은행(20명) 등은 대동소이했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은행도 국민은행으로, 평균 17년 10개월을 일했다. 우리은행도 평균 17년 근속한 것으로 나타나 긴 편에 속했다. 하나은행은 15년 7개월, 신한은행은 15년 6개월로 비슷했다.
보통 여성보다 남성이 더 오래 일한 은행들이 많은데 반해, 우리은행은 유일하게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가 17년 3개월로, 남성(16년 6개월)보다 길었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은행은 국민은행으로, 평균 17년 5개월간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이 17년 3개월로 2위를, 하나은행은 15년 6개월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14년 1개월로 가장 짧았다.
남성이 가장 오래 일한 은행도 국민은행으로, 평균 18년 4개월을 근무했다. 신한은행은 16년 11개월로 2위를, 우리은행은 16년 6개월로 3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15년 9개월로 가장 짧았다.
여성 1인당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은행도 국민은행으로, 1억6백만원을 기록했다. 하나(1억5백만원), 우리(1억3백만원)가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은 9100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선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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