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저 연간 거래량을 기록하며 침체의 늪에 빠졌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1월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매매량은 4개월째 지속되던 하락세를 멈추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증가해 눈길을 끈다.
19일 빅데이터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에 따르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 1386건으로 전월 7만 5949건 대비 7.2% 상승했다. 2006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떤 지난해 1월 거래량(5만9382건)과 비교하면 37.1% 늘어난 수치다.
월간 거래금액은 작년 12월 22조1462억원에서 2.1% 상승한 22조6024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16조3007억원과 비교하면 38.7% 늘었다.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12월 대비 29.7% 상승했다. 작년 8월 3만6813건을 기록한 이후 12월까지 4개월 연속 거래량이 하락한 아파트 거래가 시장 반등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아파트는 올해 1월 3만1148건이 11조7400억원에 매매되며 작년 12월(2만4018건, 8조6612억원) 대비 각각 29.7%, 35.5%만큼 상승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2.7%, 거래금액은 67.5%로 대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인천의 1월 아파트 거래량은 1965건으로 작년 12월(1352건) 대비 45.3%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올랐다. 뒤이어 울산(44.8%), 서울(38.9%), 경기(37.3%), 대구(32%) 순으로 전국 17개 시도 모두 12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거래금액에서도 인천이 7286억원으로 전월 4996억원에서 45.8% 올랐고, 울산(45.6%), 경기(42.1%), 서울(40.6%), 충남(33.3%) 등 모든 지역의 거래금액 지표가 상향 곡선을 그렸다.
아파트의 상승장과는 달리 상가·사무실은 거래가 감소한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낙폭 차를 기록했다. 1월 거래량은 2402건으로 12월 3760건에서 36.1%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1조2216억원에서 47.4% 줄어든 6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2141건, 6070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 각각 12.2%, 5.9% 올랐다.
오피스텔 거래량은 2222건으로 2435건을 기록한 12월과 비교해 8.7%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전월(4684억원) 대비 9.8% 줄어든 4227억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년 동월 거래량(1587건)과 거래금액(2945억원) 보다는 각각 40%, 43.5%씩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4개월 연속 무겁게 가라 앉았던 아파트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 상승에 일조했다”며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유형과 상업업무용 빌딩 등의 수치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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