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은 올해 상반기 장학생을 확정하고 전국 청소년·대학생 538명에게 총 21억8227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 설립 이래 누적 장학금 지원 규모는 1973억원에 달한다.
롯데장학재단은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작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1983년부터 운영된 '롯데 신격호 희망 멘토링 장학금'은 롯데장학재단의 주요 장학금 중 하나로 선발된 학생들은 1년간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 등 나눔의 선순환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492명 학생에게 19억6800만원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인도·베트남·온두라스 등에서 건너와 UNIST·GIST·DGIST 등에서 기술과학 분야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18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1억1000만원의 장학금도 수여했다.
고(故) 신격호 회장의 고향인 울주 출신 대학생 5명에게 1500만원 가량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재단의 지원이 장학생들에게 올해 더욱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좋은 장학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재단은 올해 지난해보다 20억원이 늘어난 총 18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이 중 158억원을 배정해 신격호 청년 기업가 및 샤롯데 문학상 등 새로운 신규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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