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최대주주와 부사장이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 현금화했다. 서남은 신성델타테크를 대장으로 하는 초전도체 테마 중 하나로 분류된다. 주식을 매도한 날은 최근 주가가 고점을 기록했던 날이었다.
29일 서남 임원 주식 보고에 따르면 문승현 서남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5만2836주를 주당 1만2051원에 매각해 6억4000만원을 현금화했다.
문 대표는 서남 최대주주로 종전까지 125만2836주(5.75%)를 보유했다. 서남은 지난해 9월말 현재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9.18%에 불과하다. 5% 이상 주주는 문 대표 혼자다.
주식 매각에 따라 문 대표 지분은 종전 5.75%에서 5.09%로 떨어졌다.
등기임원인 이호엽 부사장도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이 부사장은 당초 42만3056주(1.94%)를 보유했다.
문 대표가 주식을 매각했던 지난 21일 0.58%인 10만1000주를 주당 1만1495원에 팔아 11억6000만원을 현금화했다.
서남은 초전도체 테마 중 하나로 이달 중순 초전도체 테마가 다시 랠리를 펼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지난 8일 4755원에 마감했던 주가가 지난 21일 장중 1만2650원까지 치솟았다.
문 대표와 이 부사장은 절묘하게 매도 시점을 잡은 모양새다. 이날 초전도체 테마 대장주 신성델타테크가 최고점을 경신했다가 급락 반전했고 서남도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한편 서남 주가는 이후 초전도체 테마가 다소 시들해지면서 약세를 거듭해 29일 6560원까지 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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