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금호리첸시아 퍼스티지 사용승인...준공 미뤄지며 PF대출 인수도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하자 논란 속 3개월 내 입주 시작 예상...입주 예정자들과 갈등 지속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1단지 조감도 (출처. 금호건설)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1단지 조감도 (출처. 금호건설)

부실시공과 하자문제로 입주예정자들과 갈등을 빚은 수원 금호리첸시아 퍼스티지 1단지가 사용승인을 받고 입주 준비에 들어갔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리첸시아 퍼스티지 1단지’는 지난 16일 수원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사용승인은 공사가 완료된 건축물을 사용하기에 앞서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는 절차다. 입주시기는 금호건설이 입주 일자를 지정한 뒤 3개월 이내 이뤄질 예정이다.

사용승인은 획득했지만 입주 예정자들과 갈등은 마무리되지 않았다. 금호건설은 책임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검검 행사를 진행하다 수많은 하자로 부실공사 논란을 일으켜 입주 예정자들과 갈등을 빚었다.

금호건설은 책임준공 기한을 맞추기 위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 1월 13~15일 사전방문을 하려다 방문 하루 전 1월 12일 일주예정자들에게 일정을 일주일 연기한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19일 사전방문도 입주예정자들의 사전점검 반대에 부딪혀 또다시 연기됐다. 결국 사전방문행사는 일부 입주예정자들의 반대속에 27~28일 양일간 진행됐다.

입주예정자협의회에는 지난 2월 8일 수원시청 앞에서 부실공사 논란이 해결될 때까지 건축물 사용승인을 허가하지 말라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참가자는 삭발까지 감행했다. [참고기사 ] 수원 금호리첸시아 입주 코앞에서 수분양자 삭발

지난 2월 8일 수원 금호리첸시아퍼스티지 1단지 입주예정자들이 삭발까지 감행하며 준공승인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제공. 입주예정자협의회)
지난 2월 8일 수원 금호리첸시아퍼스티지 1단지 입주예정자들이 삭발까지 감행하며 준공승인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제공. 입주예정자협의회)

금호리첸시아 퍼스티지는 금호건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2지구에 공급한 오피스텔로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 총 513호실의 규모다.

입주예정자들과의 갈등으로 준공절차가 늦어지면서 금호건설은 612억원 규모의 수원 금호리첸시아 퍼스티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채무를 인수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대출약정 상 2월 13일까지였던 책임준공 기한을 넘기면서 시행사인 인피니플러스의 채무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금호리첸시아 퍼스티지 1단지는 2021년 12월 분양이 진행됐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일부 미분양은 남아있지만 분양이 완료된 세대의 잔금이 수금되면 채무 상환이 가능해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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