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충당금을 2조원 넘게 쌓으면서 작년 순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23년 지배기업 지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3조8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NH농협금융그룹은 "유가증권 운용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개선돼,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0.6% 감소한 8조5441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56.3% 급증한 1조6859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조1018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은 1조6843억원을 쌓았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57%, 은행 0.37%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재작년 그룹 0.30%와 은행 0.26%보다 높아졌다.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그룹 12.88%, 은행 15.43%로 잠정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7.82%와 0.48%를 기록했다.
그룹에서 은행 비중은 재작년 73%에서 작년 72.6%로 줄었다. NH농협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작년 말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카드 포함해 1.96%, 카드를 제외하면 1.83%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순이익 2997억원)과 NH농협손해보험(1453억원)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재작년보다 증가했다. NH농협생명(1817억원)과 NH농협캐피탈(855억원)은 순익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에 NH저축은행은 당기순손실 562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NH농협리츠운용(-1억원)과 NH벤처투자(-8억원)도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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