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플랫폼 회사 디어유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주가가 6%대 상승세를 탔다. 기대했던 모멘텀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디어유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이날 아침 이달 내 오픈을 기대했던 서비스다.
론칭과 함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폭이 한층 커지면서 전일보다 8.61% 상승한 3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디어유 버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구독권 결제가 가능했는데, 카카오톡을 통해 구독권 판매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채널 추가로 구독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는 신용카드가 없는 10대 청소년들도 은행 계좌를 연동한 결제가 가능하고, 친구 및 지인으로부터 '구독권'을 선물 받아 구독을 시작할 수 있어 새로운 구독층 확보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코어 팬덤뿐 아니라 라이트 팬덤도 구독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일단 입점하는 것은 아티스트 1인에 대한 1개월 구독권이지만 향후 6개월 장기 구독권 등도 출시할 계획으로 고객 리텐션율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존 판매 채널보다 우호적인 조건으로 판매 계약을 한 만큼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일본 서비스인 '버블 포 재팬' 론칭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달 론칭이 예정된 '버블 포 재팬'이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기여해 줄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며 "일본 최대 엔터/팬플랫폼 사업자인 엠업홀딩스와 합작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막대한 초기 마케팅 및 투자 비용 없이도 현지에서 빠르게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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