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4분기 영업익 3600억원..어닝 쇼크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HD현대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영억이익을 냈다. 

HD현대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16조7128억원, 영업이익은 3579억원으로 30.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170억원 적자로 전년 388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17조355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72억원, 1253억원이었다.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연간 매출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2조2350억원에서 지난해 785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HD현대는 "매출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신흥 및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과 중동 등 전력기기 핵심 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0.8% 증가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60조원 대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정유 부문의 실적 감소 영향으로 2022년 대비 40% 줄어든 2조 31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 28조1078억원, 영업이익 6167억원을 기록, 2022년 대비 각각 19.6%, 77.9% 감소했다. 

HD현대는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 연료 등 친환경 신사업 확대,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대외 요인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전쟁이 지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별 수주 전략과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정유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과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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