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임기 2년차 최우선 과제는 민생금융

경제·금융 |입력

지난 2일 전국영업점장회의 개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일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전국영업점장회의에서 가치금융을 역설했다. [출처: IBK기업은행]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일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전국영업점장회의에서 가치금융을 역설했다. [출처: IBK기업은행]

임기 2년차를 맞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일 충주연수원에서 전국영업점장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024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자회사 IBK벤처투자를 비롯해 그룹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9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먼저 김성태 은행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대출 잔액 230조원을 달성해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은행장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 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민생금융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그는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IBK기업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은행장은 가치금융 경영철학을 역설했다. 그는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은행은 높아진 가치를 통해 다시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없애고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가능성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IBK’로 정했다. 3대 전략방향으로 ▲고객신뢰 기반 견실한 성장, ▲담대한 도전, ▲전사적 혁신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도전과 혁신은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영업점장들이 산적한 과제 속에서 IBK가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이 되도록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경영성과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또 외부 강연과 함께 생성형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금융 분야 활용방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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