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철강제조업체 현대제철이 지난해 철강과 건설 경기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8천억원 이상 줄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약진과는 반대로 이들 관계사에 자동차용 강판을 납풍중인 현대제철의 실적 부진이 의아해 보이는 이유이다.
30일 현대제철은 지난해 매출액이 21조6094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2조575억원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철강수요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손익은 각각 6593억원과 3710억원에 그쳤다.
직전년도 영업이익 1조4647억원과 당기순익 9698억원에 비해 영업이익은 8054억원, 당기순익은 60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이다.
회사측은 건설부문 고금리 장기화로 건설경기 회복지연, 공공부문 증가로 건설수주 하락세 및 자동차부문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신차수요 저하에 따른 생산과 수주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선부문의 수주잔량의 지속적 증가와 인력난 해소로 건조량이 상승하면서 관련 매출이 소폭 늘었다고 덧붙였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