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 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대상포진 후유증 한방치료물질인 HN-5가 후유증 6개월 전후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기한방병원 나영철 박사가 23일 밝혔다.
표적바이오연구소 한동균 원장과 여기한방병원 나영철 한의학박사는 대상포진 후유증 한방치료물질 ‘HN-5’를 개발했다고 지난 2022년에 밝힌 바 있는데, 그동안 지속적인 치료와 연구를 진행해왔다.
나영철 박사는 “병원에 방문한 대상포진후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한 결과 대상포진 후유증이 시작된 지 3개월 미만의 환자들에게는 85% 정도의 대상포진 후유증 완화 효과가 있었으며, 6개월 전후까지 80% 정도의 완화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HN-5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황칠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여 대상포진 후유증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나영철 박사는 표적바이오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황칠 성분의 추출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한다.
황칠은 국내외 수많은 학술논문에서 신경치료에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지고 있으며, 주로 우리나라 남쪽에서 자생하고 있다.
대상포진후유증의 원인균인 수두바이러스균이 신경절에서 활동하는 신경성 질병이라 황칠 추출물을 한방치료물질로 개발하게 되었다고 나영철 한의학 박사는 밝히고 있다.
나 박사는 “다양한 상태의 대상포진 후유증 환자에게 HN-5 치료물질을 활용한 치료를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온열 치료 및 약침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년 이상 경과된 대상포진 후유증 환자를 치료해본 결과 이미 신경계 손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하다보니 치료효과가 6개월 전후의 환자보다는 미흡하고 치료기간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극소수지만 6개월 전후의 환자중에도 신경계 손상이 심하게 발생한 환자의 경우에도 치료효과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관찰됐다.
여기한방병원과 표적바이오연구소는 대상포진 후유증의 경우 각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해 보다 많은 환자의 치료 결과가 필요하고 높은 신빙성을 갖기 위해 조금 더 연구결과를 모아 올해 안에 학술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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