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4 8년 만에 최대 판매량 기대-KB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갤럭시 언팩 2024서 갤럭시 S24를 발표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갤럭시 언팩 2024서 갤럭시 S24를 발표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가 18일 공개한 온디바이스 AI폰 갤럭시 S24가 8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히트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지난해 애플에게 전체 출하량 1위 자리 마저 내준 삼성전자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할 지도 주목된다. 

KB증권은 18일 갤럭신S24의 이번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S23 대비 66% 급증한 1200만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3600만대로 49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지난 2016년 S7 이후 8년 만에 최대 판매를 예상했다. 

S24가 내세운 세계 첫 메이저 온디바이스 AI폰으로서의 강점이 시장에서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S24는 우선 삼성 대형언어모델 (LLM)인 삼성 가우스와 구글 최신 AI 검색 (Circle to Search) 기능을 기반으로 13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양방향 통역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이 기울거나 잘린 부분을 AI가 메우는 생성형 편집 기능이 탑재됐다. 또 문자 메시지의 실시간 번역과 함께 메모의 자동 요약 및 정리, 최대 10명까지 발표자별 음성 분리 스크립트 제공 등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을 지원한다. 

반면 지난해 출하량 2억3460만대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애플은 AI 분야에서는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가 더 부각되는 모양새이고 중국에서는 대규모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애플의 AI폰 공백기 삼성전자가 S24를 통해 다시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는 셈이다. 

KB증권 리서치 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향후 2년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폰 시장에서 55%를 차지할 것"이라며 "아이폰15가 수 년 만에 중국에서 이례적 할인 판매를 할 정도로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도 차별화 요인이 부재하며 향후 온디바이스 AI폰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 모델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온디바이스 AI폰 글로벌 출하량은 삼성전자 주도 속에 연평균 +83% 성장하고,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