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이사회 의장 같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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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임원 인사 단행 디벨롭먼트실장에 김재성 상무 발탁

지난 4일 취임사를 하는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출처: 케이뱅크]
지난 4일 취임사를 하는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출처: 케이뱅크]

최우형 신임 케이뱅크 은행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관행에 따른 것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이사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 13인 전원이 참석했다.

전임자인 서호성 전 행장도 이사회 의장을 함께 맡았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출범 후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을 이유로 행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왔다.

최우형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견제할 사외이사의 수장 격인 선임 사외이사로 이동건 사외이사를 연임시켰다. 이 선임 사외이사는 우리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은 지분율 12.58%로 비씨카드에 이어 2대 주주다.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둬서, 견제가 가능하도록 금융사 지배구조법으로 의무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모기업에서 주로 맡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 출신인 장민 KT 재무실장과 조이준 비씨카드 경영기획총괄을 각각 선임했다.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는 비씨카드(지분율 33.72%)로, 비씨카드의 모기업은 KT라서 KT 계열 은행이다.

케이뱅크 이사회는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각 1인, 사외이사 8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 상임감사위원 1인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1일과 5일자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디벨롭먼트 실장에 김재성 상무를 새로 발탁했다. 채병서 전무는 감사실장을, 차대산 상무는 테크실장을 각각 연임했다.

퍼스널 본부장에 강병주 전무를, 리스크 매니지먼트 실장(위험관리책임자)에 양영태 상무를 전보 발령했다. 강병주 전무는 지난 7일 리스크관리실장(위험관리책임자)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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