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나이스신용평가 대표이사(사진)는 2일 부동산 PF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지양하고 다 함께 공포를 이겨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한은 전망에 따르면 2024년 새해 경상수지가 연간 490억 달러 흑자(원화 환산시 64조원), 해외투자 자산의 이자.배당수익까지 감안하면 거의 100조원의 신규 자금이 국민 경제에 투입된다는 뜻이라며 수 조원에서 수십 조원에 이를지 모르는 PF 부실이 가공할만 하나 충분히 감내할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IMF 외환위기 당시처럼 경제가 축소되고 소득이 급감하는 시기도 아니고,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때 같이 국제금융시스템이 붕괴하는 것도 아니다"며 "PF문제는 철저히 국내 자산시장에서 그간의 탐욕을 징치하고 부를 재편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PF 위기가 금융 시스템으로까지 번져 미중 패권전쟁 속에 어렵게 길을 찾아나가는 국내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PF 문제를 빅뱅 방식이 아닌 풍선에 바람을 빼듯이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도로 복잡한 자본주의 경제는 늘 불안하고 불확실하기에 공포와 혐오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그 결과 시민들은 선택할 자유 속에 풍요와 번영을 누린다"며 "2024년 PF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 공포를 잊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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