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군은 노인 복지와 안전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한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남해군은 경로당 75개소에 ‘양방향 스마트 안전 서비스’ 및 ‘경로당 통합정보 서비스’를 구축했다.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 구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사회 디지털전환과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남해경찰서와 남해소방서 관계자, 마을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남해군은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경상남도에서 소멸위험 도시 2위에 해당하고 군민 3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화 지역이다. 남해군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는 남해를 만들고자 본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남해군 이동면, 상주면, 삼동면, 미조면 일대 경로당 75개소에 ‘양방향 스마트 안전 서비스’ 및 ‘경로당 통합정보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각 경로당에는 ▲75인치 TV ▲32인치 통합정보단말기 ▲지능형 CCTV 및 비상벨 ▲화재·가스감지센서 ▲셋톱박스 등이 설치됐다.
‘양방향 스마트 안전 서비스’는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으로 화재·가스 누출과 같은 비상상황 발생 또는 어르신이 비상벨을 누르면 즉시 관제센터로 연결된다. 경로당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실시간 내부 영상이 전송되며, TV를 통해 관제센터와 1:1 실시간 영상 대화를 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되어 상호 유기적인 협조를 통하여 경찰과 소방의 빠른 출동 및 조기 진압을 지원한다. CCTV 촬영은 비상 상황시에만 작동하여 어르신들의 개인정보를 지킨다.
‘경로당 통합정보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75인치 대형 TV와 32인치 통합정보단말기를 통하여 ▲재난·재해 정보 ▲날씨·군정 및 면정보 ▲남해 지역 행사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버스정보도 제공하여 어르신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경로당 내에서 버스시간에 맞춰 나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하여 비대면 의료상담, 여가복지 프로그램, 축제 행사장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 구축은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성 향상과 안전을 동시에 보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하여 어르신들을 포함한 모든 군민이 사건·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행복한 남해를 만들어가는 핵심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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