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예년 대비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3분기 이후 실적이 주춤해졌다며 하지만 아직 성장성을 예단하기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특히 내년 기다리던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은 감성코퍼레이션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볻 각각 55%, 97% 늘어난 1821억원, 323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시장 컨센서스 매출 1882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소폭 밑돌 것으로 봤다.
한제윤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2분기까지 호실적을 지속했으나 성수기인 F/W 시즌으로 진입하는 9월부터 12월초까지 날씨가 예년 대비 따뜻하면서 연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연말부터 연초까지 다시 날씨가 추워진다면 내년 1분기에는 오히려 이연된 형태의 매출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실적 만을 보고 성장성을 예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르면 감성코퍼레이션이 일본 본사에서 들여와 전개하고 있는 스노우파크는 올해 4월 대만에서 해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엿본 뒤 12월 현지 파트너사 '비잉러펀'과 함께 중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비잉러펀은 중국 내에서 이미 패션 브랜드로 성공 경험을 보유한 곳으로 보유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없어 스노우피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현재 상해 타이구이 매장에 첫 점포가 개설돼 있다.
신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은 내년에는 파트너사의 영업력, 유통망 등 여러가지 자원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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