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에너지 효율화 전문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은 소규모 분산 전력 네트워크인 마이크로그리드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기후 위험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JLL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 보고서는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복원력을 향상시키며 에너지 독립성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기업이 위험을 줄이겠다는 목표와 수익성을 높인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는 화석연료를 탈피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로 급속히 이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그리드는 건물 소유자와 사용자에게 ‘증가하는 전기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추가 채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이미트센트럴(Climate Central)의 분석에 따르면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로 인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에서 일어난 정전은 그 이전 10년보다 64%나 증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수요는 25%에서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중 전기 사용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JLL 보고서는 오늘날 많은 전력망이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더 높은 수준의 전기화만이 이러한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그리드의 구현을 위해서는 복잡한 인프라에 대한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송전 인프라 등이 마련되면 마이크로그리드야말로 기업의 포괄적인 에너지 복원 전략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JLL 분석팀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이러한 기술의 완전한 가치 제안을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분산 에너지 솔루션은 건물 소유자의 전반적인 자산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정전 및 이와 관련된 기회비용의 위험을 완화한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시스템들은 운영 수익성을 높이고 고가의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현장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보고서는 특히 의료 시설, 데이터센터, 창고, 물류회사 및 정부 건물 등이 마이크로그리드의 이점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분야라고 지적했다. 정전으로 인해 가장 높은 경제적 및 사회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부문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특히 의료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상업적 에너지 사용자인 동시에 가장 집약적인 사용자 중 하나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비상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 상황과 자연재해 시 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필수 설비가 된다고 JLL은 지적했다.
또 기존의 전력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에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보고서는 최적화된 마이크로그리드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유틸리티 수요와 현장에서의 에너지 생산에 기반해 이동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틸리티로 인한 비용 인센티브를 가져올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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